매거진 지니의 365

2024.03.13

꽉 채워 감사한 하루

by 지니

제주 이틀째날이다.

갑자기 티켓팅하고 어제 제주로 왔다.


우선 여행 와서도 기본 루틴을 지켜

요가와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

현지인들만 안다는 숨은 코스인

작은 코난해변에서 김녕해변까지

바다 실컷 보며 걸었다.

.

성게 보말 가득한 미역국으로 생일도 자축했다.

.

독립적인 여성상 위주의 책들이

빼곡히 채워진 책방에서 잠시 사유도 즐겼다.

.

쪽빛 푸른 바다를 가득 담아내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며 바다멍도 실컷 했다.

.

오후의 피곤함을 달게 낮잠도 자고

늦은 오후 바다를 내려다보며 글도 쓰고

얼마 전 신청한 사업장의 명함도 만들었다.

.

내 영혼의 음식이라 말하는

수제버거와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풍.요.롭.고.만.족.스.러.움.은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어쩜 이런 색깔일까 하는 아름다운 바다색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흰 눈 덮인 한라산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길을 걸으며 좋은 아이디어도 얻었다.

그리고, 좋은 이들의 안부도 받았다.

그래서, 오늘 이 모든 것이 감사하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