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문장' 감성에세이
‘진짜 좋은 것’과 ‘가짜 좋은 것’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 그 끝을 보면 안다.
진짜 좋은 것은 시작은 싫지만, 끝내면 좋고, 가짜 좋은 것은 시작은 좋은데, 끝나면 허무하고 부질없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정말 싫은데, 끝내면 뿌듯하고 개운하다. 꽤 성실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술은 시작은 좋은데, 그 끝이 별로다. 사람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남은 건 숙취와 허무한 대화뿐이다. 이처럼 그 끝을 보면 좋은 것이었는지, 아니었는지 알 수 있다.
그 사람과 진짜 좋은 만남이었는지, 가짜 좋은 만남이었는지는 헤어져 보면 안다. 마냥 기분 좋고, 성장하면 진짜이고, 무엇인가 빼앗긴 것 같고, 지치면 가짜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