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 말에 담긴 진심

'딱 10문장' 감성에세이

by 김남원

그냥, 너무 쉽게 자주 쓰는 이 말은카멜레온 같다. 어디에 붙어도 그 쓰임새가 안성맞춤이다.


그냥 좋거나 그냥 싫거나, 라임도 탁월하다. ‘그냥 해야 한다’는 말은 가슴에 날아와 꽂힐 정도로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


나는 ‘그냥’이라는 단어를 인사할 때 주로 쓴다. “그냥 전화했어”, “그냥 생각나더라고”, “그냥 보고싶어서”라고 속삭이면 행복을 노래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이라는 표현으로 당신에게 닿고 싶어서다. 나는 당신이 그냥 좋다. 내 글을 읽어주는 당신은 그냥 마냥 좋다.


당신의 ‘그냥’은 어떤 얼굴로, 누구에게 건네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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