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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Jul 29. 2021

질기고 딱딱한 음식이
우리 아이 사각턱 만들까?

작고 갸름한 얼굴이 미의 한 기준이 되면서,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이며 관리해주고 있지 않나요?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턱 근육을 발달시켜 사각턱을 만든다는 생각에 말이죠. 그렇다면 정말로 질기고 딱딱한 음식이 사각턱을 만드는 걸까요? 건강채널 하자고에서 알려드립니다.



부드러운 음식만 먹을 때 생기는 문제

더딘 턱 뼈 발달, 저작기능 감소로
부드러운 음식 위주의 식습관은 아이의 턱 뼈, 근육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거친 음식을 씹어야 치아와 턱 뼈 발달에 도움이 되는데, 먹기 편한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면 씹는 횟수가 줄어들며 턱 근육과 뼈 발달이 더딜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식습관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씹는 기능, 즉 저작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 문제, 성장발육 방해로 이어져
저작기능이 떨어지면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턱뼈 발달이 충분치 못하면 음식물을 제대로 다지지 못해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음식물이 잘게 분해되지 않으면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 변비 등 소화기계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 문제는 영양 흡수에도 영향을 끼쳐 성장기 발육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뇌 기능에도 영향
저작 활동은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도쿄의대치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작 활동이 적은 분말 음식을 섭취한 실험군이 저작근의 성장이 더뎠고, 뇌 세포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는 시냅스도 감소해 기억력과 학습기능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많이 씹어야 하는 질긴 음식보다 먹기 편한 음식만 선호하면 뇌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리는 음식 없이 골고루 섭취해야 해

저작기능은 전신 건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충분히 단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작기능의 단련을 위해서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게 하여 턱 뼈 발달을 유도해야 합니다. 특히 치아 양쪽을 골고루 사용해 균형 있게 턱 뼈를 발달시켜야 합니다. 저작력이 약하다면 껌을 사용해 훈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오징어와 쥐포, 아몬드 등 지나치게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턱과 치아에 부담이 되므로 삼가야 합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치아가 마모되거나 깨질 위험이 있고 저작 근육에도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턱 근육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 위주로 잘게 씹어 먹도록 지도합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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