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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Aug 02. 2021

눈 침침한 부모님이 주의해야 할
안과 질환 4가지

눈은 연령에 민감한 기관입니다.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해지고 시야가 흐려지기에 ‘그렇겠거니’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되면 노안뿐만 아니라 다른 안과 질환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부모님을 위협하는 안과 질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대처해봅시다.




1. 녹내장

녹내장은 눈 속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이 망가져 시야결손과 시야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병이 어느 정도 진행돼 말기가 되면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바깥부터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죠.
 
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킬 수 없어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로 치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40대 이후엔 발병률이 매년 0.1%씩 올라가는 만큼 40대 이후 건강검진 시 반드시 안압 측정과 시신경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2. 백내장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가 단백질화되어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혼탁해진 수정체로 인해 전체적인 시야가 뿌옇거나 시력저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현상도 나타날 수 있지요. 눈앞이 흐리고 초점 조절이 어렵다는 점에서 노안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백내장의 경우 노안과 달리 가까운 거리뿐만 아니라 먼 거리의 물체도 보이지 않습니다.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습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어려울뿐더러 심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백내장 치료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초음파로 변질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로 교체합니다.



3.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사물의 초점이 맺히는 곳인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노안이라 여기고 방치하기 쉬운데, 중증에 이르면 갑자기 시력이 크게 저하되며,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빛을 받아들이는 황반은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려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일차적으로 시력 저하와 함께 왜곡 증상이 나타납니다.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며,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입니다. 가까운 곳의 작은 글자가 보이지 않는 노안과 달리 황반변성은 먼 곳을 볼 때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증상 없이 병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입니다. 유병률이 높은 만 40세에는 동공 안을 들여다보는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0대부터는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비루관 폐쇄증

비루관 폐쇄증은 눈물이 코로 흘러 내려가는 통로인 ‘비루관’이 좁아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좁아지는 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다른 질환처럼 실명을 일으키진 않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비루관 폐쇄증이 있으면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눈물로 사물이 잘 보이지 않거나 눈곱이 많이 낄 수 있고, 염증도 생겨 눈물주머니가 붓고 고름이 차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 등을 복용하고 안약이나 연고를 쓰는 항염증 치료를 하지만 상태가 심각하다면 비루관 안에 실리콘 관을 삽입해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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