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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Aug 06. 2021

손가락 빠는 아이,
얼굴형까지 바꿀 수 있는 습관들

1. 손가락을 빠는 습관

돌출입, 주걱턱이 생기고 얼굴이 길어질 가능성
손가락 빠는 습관이 지속되면 돌출입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빨게 되면 치열의 안쪽에서 바깥쪽으 로 미는 힘이 커져 아래, 위 잇몸 뼈 부분이 튀어나옵니다. 이는 엄지손가락으로 빠는 힘이 윗턱의 앞부분과 입천장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입천장이 좁고 깊어지도록 하며, 또 윗니는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위아래의 치아가 맞물리지 못하고 부정교합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습관이 심해지면 위턱 전체가 앞으로 돌출되고 아래턱은 성장하지 못해 얼굴 모양이 변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4세 이하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4세가 넘어가면 치열과 턱 뼈 성장에 영향을 미쳐 얼굴이 길어지고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욱이 영구치아가 나온 이후에도 계속 손가락을 빨면 부정교합이 더욱 악화되고 얼굴형도 바뀔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위아래 앞니가 서로 닿지 못해 앞니로 라면 같은 음식을 끊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손가락 빠는 습관을 중단할 수 있도록 보조
아직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아동이라면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손가락 빠는 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학 후 학교생활에 바쁘다 보면 나쁜 버릇에 신경 쓸 여유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때 아이가 스스로 손가락 빨기를 중단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무조건 혼내는 것보다는 일단 아기의 정서상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잠들기 전과 같이 조용한 시간에 아이에게 손가락을 자주 빨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이가 손가락 빠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할 때마다 적절한 보상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병행해 손가락에 쓴 맛이 나는 약을 발라줍니다. 자고있을 때 무의식중에 빠는 것을 막기 위해 얇은 장갑을 손에 씌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2. 이를 꽉 깨무는 습관

주걱턱, 사각턱으로 변하고 얼굴이 커질 가능성
평소 이를 꽉 깨물거나 잠잘 때 이를 가는 습관도 주의해야 합니다. 주걱턱으로 변할 수 있고 꽉 깨무는 버릇이 계속되면 성인이 된 후 사각턱으로 변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를 꽉 깨무는 습관이 있으면 턱 근육이 발달하면서 얼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무거운 기구를 드는 등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듯, 이에 힘을 가해 꽉 깨물면 턱 근육이 점점 발달하여 얼굴이 커지는 이치입니다. 이 경우 처음에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고칠 수 있으나 습관이 지속되면 고치기 힘듭니다. 또한 자면서 이를 가는 버릇도 턱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면서 얼굴을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의 정서상태를 이해
아이가 어금니를 꽉 깨물거나 이를 맞부딪치며 악무는 습관이 있다면, 부모가 모르는 아이만의 정서적 불안정이 있는지 찾아보고 아이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해 봅시다.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우 이를 악무는 습관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자주 깨무는 습관이 지속되면 치아가 마모되고 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턱관절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 턱관절 장애도 생길 수 있습니다.



3.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

턱뼈의 발달로 주걱턱이 될 가능성
평소 아이가 오징어나 쥐포, 껌, 사탕 등을 좋아한다면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이를 꽉 깨무는 습관과 마찬가지로 턱 근육을 발달시켜 얼굴형을 바꿀 수 있는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오징어를 먹거나 껌을 씹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일 오징어를 씹거나 쥐포를 뜯으면 턱 모양에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턱이 자라고 있는 소아기나 얼굴형이 완성되는 5세 전후에 오징어나 껌을 자주 오랫동안 씹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턱뼈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아래턱이 지나치게 발달하여 주걱턱이 될 수 있습니다.

딱딱한 음식과 무른 음식을 고루 씹어 먹게 하기
갸름한 얼굴형을 원한다면 오징어와 껌 같이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렸을 때부터 너무 무른 음식만 즐겨 먹게 하면 씹는 자극이 없어서 아래턱의 성장이 둔화돼 작은 턱이나 무턱의 성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딱딱한 음식과 무른 음식을 고루 씹어 먹게 지도하는 것이 턱 발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4. 입으로 숨쉬는 습관

얼굴이 길어지고 안면비대칭이 생길 가능성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입으로 숨쉬는 습관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얼굴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입으로 숨을 쉴 땐 자연스레 입을 벌리게 되는데, 이때 턱과 얼굴뼈 성장에 영향을 줘 얼굴이 비뚤어지거나 길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얼굴을 아데노이드형 얼굴이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은 치아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의 얼굴형 변형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얼굴의 변형은 아랫니와 윗니의 부정교합을 만들어 소화불량이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또 입을 계속 벌리고 있기 때문에 입속이 말라버려 입 냄새가 나기도 하고, 피부 탄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가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려는 행동을 자주 목격한다면 얼굴의 변형이 일어나기 전에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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