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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Mar 07. 2022

목욕하면서 때 미는 행위, 피부엔 좋은 걸까?

새학기를 맞아 대중목욕탕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대중목욕탕에 가면 '때밀이'라고 불리는 목욕관리사가 손님의 때를 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를 미는 행위가 마냥 피부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1. 때 미는 행위의 약과 독

혈액순환, 각질 제거, 여드름 예방
'때밀이'는 우리나라만의 대표적인 목욕문화로, '때를 안 밀면 목욕을 안 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몸의 때를 밀면 피부를 전체적으로 자극하며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때로는 오래된 묵은 각질이 제거되어 나가고, 새로운 각질이 피부 표면에 보이면서 피부가 매끈해 보여 미관상 좋기도 합니다. 각질이 제거되면 모공을 막고 있던 이물질도 함께 없어져 여드름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피부건조증, 가려움증 유발
하지만 사실 때를 미는 행위는 피부엔 안 좋은 점이 더욱 많습니다. 거친 타월로 살갗이 빨갛게 벗겨질 때까지 때를 밀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살갗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것은 상피세포가 벗겨졌다는 증거입니다. 즉 묵은 각질이 아닌 정상 세포까지 벗겨진 것입니다. 상피세포는 피부 보습을 유지해주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 세포를 때밀이로 벗겨 내면 외부 자극에 취약해져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이나 지루피부염을 겪고 있는 사람은 피부가 더욱 예민하기 때문에 때 미는 행위는 좋지 않습니다.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붉은 반점이나 비늘이 보이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피부건조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2. 몸에 좋은 샤워 방법

때를 밀고 싶다면 보습제 사용
따라서 억지로 때를 밀기보다는 보습제나 세안제를 사용해 정상적으로 오래된 각질이 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쾌감, 미적 관리를 중시해 굳이 때를 밀고 싶다면 1년에 3~4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때를 밀 때도 몸에 물을 묻히자 마자 때를 미는 것 보다는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몸을 불린 후에 부드럽게 밀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욕,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줘야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비누칠은 냄새가 많이 나는 곳에만 해도 무난
비누는 보통 기름과 먼지, 오염물질을 씻어 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팔, 다리엔 씻어낼 기름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누칠은 기름이 많이 생기고 냄새가 쉽게 만들어지는 얼굴,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발, 목 주위 정도에만 해도 충분합니다.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온몸이 풀어지고 개운한 느낌이 들어 근육을 풀어주는 데 좋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너무 오래 샤워하면, 때를 미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피부의 수분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빨갛게 만들고 심한 경우 가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샤워하기
몸만 씻는 데에도 15분, 20분 혹은 30분까지 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샤워는 2~5분이 적당합니다. 물이 몸에 오랜 시간 묻어있으면 몸의 수분이 날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욕탕에서 나온 뒤 손가락 피부가 쭈글쭈글해진 걸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현상은 그만큼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갔다는 얘기이므로, 샤워는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피부 노화 및 건조 방지 6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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