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thanksgivjng day”

좋은 기억, 좋은 사암들과의 좋은 추억 공유의 되새김질 기회로 삼자

by DKNY JD


부활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에서 지켜지고 있는 3대 명절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명절을 꼽으라고 한다면, 미국인들에게는 단연 추수감사절이 아닐까 싶다.


2022년 추수감사절이 목전에 다가왔다.


미국인들에게 추수감사절은 축제 그 이상이다.


우리네 삶에 찾아온 모든 좋은 기억들과 좋은 사람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이날로 삼아서다.


그 큰 미국의 땅덩어리,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 살고 있는 가족이 일 년 중 유일하게 재회하는 날이 바로 이날이다.


우리네 추석과 설날과 같은 맥락이다.


추수감사절의 시초는

구약 성서에서 “유대인들이 가을에 추수하여 곡식을 저장하고 나뭇가지로 집을 지어 그 안에서 7일간 지내며 하나님께 추수에 대해 감사하는 의미의 초막절(초막: 풀로 지은 장막집)을 지켰다”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의 미국 추수감사절은 1620년 경

아메리카 대륙에 힘들게 정착한 영국인 청교도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의미로 칠면조를 잡고 예배를 드렸다는 것이 유래다.


첫 수확물을 얻었을 때 기쁨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 행위다.


순수하면서도 아름답고 숭고한 행위다.


1789년 11월 26일 워싱턴 대통령에 의하여 처음으로 국경일로 제정되었던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941년 의회에서 11월 넷째 목요일로 결정됐다.


공식적으로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만 주정부가 정한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만

많은 주에서 금요일도 휴무로 지정해 목-일, 4일간의 연휴를 즐가게끔 하고 있다.


올해(2022년)는 11월 25일, 목요일이다.


이에 반해 한국의 교계는 대체로 11월 셋째 주일에, 이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의 주 메뉴 단연 칠면조다.


제철에 나는 채소, 피칸 파이, 호박 파이, 그레이비를 얹은 으깬 감자(Mashed Potatoes), 그레이비를 얹은 으깬 고구마(Mashed Sweet Potatoes), 옥수수 빵, 미니 양배추, 스터핑, 캐서롤, 크랜베리 소스 등 역시, 미국 추수감사절의 간판 메뉴다.


최근에는 칠면조(turkey) 안에 오리 (duck), 그리고 닭(chicken)을 넣어 구운 “터덕킨( turduken) 도 많이 먹는다.


이처럼 미국인들이 가족과 한데 둘러앉아 식사를 하다 보니 한 해 미국의 음식 소비량 또한 1년 중 제일 많다.


추석, 추수감사절!


날짜와 기념하는 방식이 다를 뿐, 첫 수확이 감사의 대상이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이다.


이 날을 “당신이 얼마나 특별하고, 당신으로 인해 내 삶이 얼마나 위대해졌는지를 알려주는 날”로 규정하자!


추수감사절이 가져다주는 진정한 선물이지 않나 싶어서다.





keyword
이전 02화한강 고수부지에서 찾을 수 있는 소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