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기억하려는 남자, 잊으려는 여자 6화

by 금희

누가 있었는지, 정말 있었던 게 맞는지
창가의 빈자리는 오래도록 비워져 있었다.

그 여름은 너무 뜨거웠고,
누군가의 부재를 오래 기억하기엔 어린 영혼들의 하루는 또 바빴다.
그 계절의 교실은 쉽게 다른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아 해요. 혀 들고.”

반복되는 아침은 더 이상 새롭지도, 흥미롭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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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잊혀진 작은 이야기들을 글로 옮기고 있습니다. 소리 없던 시간들을 글로 마주하는 여정을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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