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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Oct 31. 2023

똑같은 그림은 없다. 똑같은 일상도 없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똑같은 산책로와 똑같은 풍경. 그런 장면들을 계속 그리고 있으니 지루하기도 하고 다람쥐 챗바퀴를 도는 듯합니다. 그동안 그렸던 야외 드로잉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잊고 있던 중요한 진실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똑같은 그림은 없다." 그리고 "똑같은 일상도 없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똑같은 그림은 없다. 똑같은 일상도 없다.


저 멀리 보이는 풍경을 어제 그린 것 같습니다. 오늘 또 그리면 지루한 반복일까요? 야외 드로잉을 오래 하니 그릴만한 풍경과 장면은 다 그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동네 산책로를 벗어나 멀리 가자니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똑같은 그림을 또 그리자니 퇴보하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뭔가 달라져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사소한 변화는 쌓이고 쌓여 발전을 만들어 냅니다. 혹시 더 그릴 풍경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면 또 그 풍경을 그리세요. 새로운 그림이 탄생할 것입니다. 새로운 재미를 맛보실 것입니다. 


똑같은 그림을 그릴 수 없듯이 똑같은 일상을 살 수 없습니다. 어제의 풍경과 같아 보이는 오늘의 풍경은 다른 풍경입니다. 어제의 산책로와 오늘의 산책로는 다릅니다. 그냥 일상을 지나가서는 알 수 없는 차이입니다. 일상을 기록해 보세요. 그림으로 남겨보세요. 오늘과 다른 내일이 기다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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