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사람들을 피해 한적한 곳으로 떠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없는 자연에서 치유를 받기도 하죠. 그러나 사람들과 너무 오래 떨어져 있으면 외로움이 엄습합니다. 그 어떤 멋진 풍경보다도 사실, 사람들 구경하는 게 더 재미있기도 합니다.
날씨 좋은 요즘, 산책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람들로 넘쳐나죠. 전에는 사람들이 많은 그때를 피해 산책을 나갔었습니다. 지금은 피하지 않고 사람들을 조용히 관찰합니다. 그리고 몰래 그들을 그림 속에 담고 있습니다. 몰카가 아닌 "몰래 그림"은 아직 불법은 아니죠? 불법은 아니라도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것인가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니까 너그러이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