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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Jul 11. 2024

출판과 그 과정을 연재하는 것 중 더 어려운 것은?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글브런치 매거진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의 "당신의 자리에서 보이는 것들"중에서...

지금 당신의 자리에서 보이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저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으니 컴퓨터 화면이 보입니다. 산책의 좋은 점은 컴퓨터 화면이 아닌, TV 화면이 아닌, 스마트폰 화면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를 보게 된다는 점입니다. 지난 산책길에서 제가 보았던 장면들의 그림입니다.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출판과 그 과정을 연재하는 것 중 더 어려운 것은?


저의 책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크라우드 펀딩이 2024년 7월 14일에 종료됩니다. 종료일까지 이 연재에 올릴 만한 소재가 애매합니다. 아직 펀딩이 끝나지도 않았기에 펀딩 후 소감이라든지, 출판 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정리를 지금 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펀딩이 끝나서 결과가 나와야 출판 과정의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연재 글쓰기가 어려운 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정확한 시간에 글이 나와야 하는 것이 연재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은 매주 목요일에 글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연재입니다. 매주 목요일까지 글의 소재가 결정이 안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처럼 2024년 7월 14일이 되어서야 글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데 당장 지금 뭐라고 써야 하나요? 물론 이런 프로젝트 과정을 겁도 없이 연재하기로 한 저의 무모함이 문제였습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각 과정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연재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정된 그 시간까지 결과를 만들기란 어려운 일이죠. 더 큰 문제는 장기간 지속 가능한가?입니다. 한두 번, 한두 달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지속하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집니다. 오래 한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대단한 일입니다. 


아마도 다음 연재일이 되면 속 시원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이 쓰린 글이 될지도 모르지만요.) 출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몇 편의 글이 예상됩니다. 이 연재의 끝도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그런데 연재 완료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그냥 마지막 글을 쓰고 글을 안 올리면 되는 건가요? 글 안 올리면 브런치에서 알림이 올 텐데.. 연재일이 다가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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