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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Mar 21. 2018

COFFEE COLLECTIVE

Takesi Geisha -  Bolivia


ABOUT ROASTER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하며 2007년에 문을 열었다. 

스페셜티 선두주자를 꼽을 때 항상 등장하는 북유럽 커피에서도 상당히 큰 영향력을 가진 곳이다.

2007년부터 Direct Trade를 해오고 있으며 프리미엄 품질의 커피 생두로 인하여 기존보다 추가 이득이 발생한다면 그 이득은 커피 생산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장하며 실천하고 있다.

이들이 취급하는 커피 정보에  각각의 커피 생산자에게 지불한 생두 가격과 기존 시장가 대비 몇%를 더 지불했는지 전부 밝히고 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을 꼽자면 

http://bwissue.com/news/208021 

콜렉티브에서 2년간 진행된 재즈 연주회를 기념하여 음반을 발매했다는 점이다. 카페에서 이벤트로 음악가를 초청하여 음악회를 열거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경우는 있지만 직접 coffee collective 자기 상호를 넣어서 음반을  발매한 것은 정말 색다롭다.


Peter N. Dupont(생두 구입 담당), Klaus ThomsenCasper(바리스타), E. Rasmussen(로스터)

이 세명이 공동으로 콜렉티브를 이끌어 가고 있다. 


COFFEE INFO

Owner : The lturrade family 

Region : Yanacachi 

Varieties : Catuai, Typica and Geisha

Altitude : 1700 -  2600 masl 

Havest method : Selective Hand Picking 

Havest calendar : September - October 

Process : Washed. Mechanically dried 


Super intense and complex aroma. Clean and honey sweet, delicate acidity. Apricot, jasmine and bergamot in the aroma. 

 볼리비아 타케시 농장은 전 세계 커피 농장들 중 가장 높은 곳( 2600 masl )에서 위치한 농장이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하는 점도 있지만 푹신한 쿠션을 자랑하는 이곳 토양의 부식질층의 두께가 1.5 미터나 되며 산 그늘과 결합하여 아주 독특한 향미를 만들어 낸다.

  



ABOUT COFFEE


어떤 맛일까? 설렘을 앉고 봉투를 열어 콩 상태를 확인하니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뿜어낸다.

작년과 올해 마신 커피 중 가장 밝은 배전도다 제대로 추출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든다. 

한입 마셔보니 아 이건 당도가 높다?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커피와 당도가 맞지 않는 표현이지만 정말 이건 당도가 높다 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깨끗한 컨버스 위에 꿀과 살구 그리고 재스민 향초를 삼각 배치한 것 같다.

하얀 도화지라 표현한 것은  깨끗한 바탕 위에 꿀의 단맛, 살구의 단맛과 산미가 아주 세밀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커피를 즐기는 내내 재스민 향초가 공간을 가득히 채운다. 한잔을 마시는 동안 정말 즐겁게 만들어 준다.

커피가 식으니 하얀 도화지가 살짝 오염되는 느낌이 들지만 이 커피의 당도? 는 여전히 훌륭하다.

아주 투명하고 깔끔한 느낌의 커피. 추출이 제법 어려워서 까탈스러운 느낌도 제법 있었지만 제대로 추출되었을 땐 너무나 즐거웠다. 

그러나 추출이 쉽지 않아서 잘되지 않은 경우 산미가 너무 거세게 튀어나와서 즐기기 어려웠다.



추출 가이드

espropress, 커피 30그람, 물 온도 97 도, 450 ml 추출

feldwood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사진 중 일부는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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