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마음의 치유가 되는 이유
하루하루 글을 써가면서 저는 제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글쓰기를 해서 그런 건가란 생각을 하였지만, 정말 그런 것인지는 잘 몰랐지요. 웹서핑을 하다 보니 정말로 ‘치유하는 글쓰기’란 주제가 이미 널리 퍼져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글쓰기를 통해서 치유가 되긴 하다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진 게 아니란 생각이 드니 더 마음이 편했고요.
매일매일 글쓰기 루틴을 만들어가고 반복하면서 알게 된 저만의 ‘글쓰기를 통한 치유’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1.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이 생깁니다.
간단한 게임을 할 때도 머릿속으로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그리게 됩니다. 내가 왼쪽으로 피하면 폭탄을 맞을 수 있고, 오른쪽으로 피하면 함정에 빠지고.. 등등 말이지요. 글을 쓸 때도 많은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그리게 됩니다. 애초 처음 생각했던 길이 아닌 방향의 시나리오도 수없이 생겨납니다. 운전은 저리 가라죠.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글이 써지거나 도저히 발행할 수 없는 수준이 되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2. 논리적, 합리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글쓰기를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이 글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읽게 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비판적인 시야를 가지고 제 글을 보게 됩니다. 비논리적이거나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면 다시 쓰거나 심지어는 글을 폐기까지 하게 되지요. 자연스럽게 저의 두뇌는 논리성과 합리성을 체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훈련된 두뇌는 업무를 하거나 개인적인 일을 할 때 자연스럽게 그 능력을 발현하게 됩니다. 대단하진 않지만, 적어도 3개월의 전의 제 자신과 비교할 때 향상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성취감을 느끼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울증 등 마음에 걱정이 많을 때 청소를 하라고 하지요.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지만, 완결한 후의 성취감은 크기 때문이죠. 청소보다 어려운 글을 한편 완결하였을 때는 청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지저분해지지만, 글은 계속 쌓여서 저의 지식창고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말은 흩어지지만, 글은 남습니다. 내가 쓴 글만이 나의 자산이 됩니다.
4. 지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로는 누구나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습니다. 핵심이 없으면 미사여구를 남발하거나 이상한 논리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게 되면 마치 아무었도 입지 않은 채 들판에 내던져진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절대 제가 알고 있지 않았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글로써 누군가에게 설명을 못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학습을 하게 됩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의 모든 말을 경청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각종 지식을 찾아보게 되지요. 태도의 변화만으로도 우리는 지적 만족감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5. 마음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이는 곧 마음의 치유로 이어집니다.
집중을 하고, 집중의 결과로 성취감을 느낍니다. 나의 부족함을 알고 학습을 하고, 학습을 통해서 지적 만족감을 느낍니다. 과거의 나 자신과 달라진 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마음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누구나 마음의 짐을 가지고 살지요. 하지만, 마음의 짐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마음의 짐이 가벼운 사람은 일상에서의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글쓰기를 통해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무거운 마음의 짐을 지고 매일매일을 보냈었습니다. 인생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도 하지만, 내 한계를 넘어가게 되면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짐이 훌쩍 가벼워지는 나날 속에서 저는 글쓰기를 저의 삶의 일부로 만들어 갔습니다.
Kay 작가(김우재) / 출간작가 / 리더십 / 조직문화
https://www.linkedin.com/in/kay-woojae/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그리고 컨설팅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리더와 기업을 돕습니다.
★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에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 '나는 팀장이다' (공저) / 플랜비디자인 2020년 / 7쇄 / 대만출간
★ 네이퍼카페 "팀장클럽"에 신임팀장을 위한 콘텐츠 연재
★ 카카오 커리어 분야 크리에이터 (브런치)
★ 다수의 기업 및 기관의 다양한 HR 프로젝트 수행
★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서 HR 전반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