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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 Nov 06. 2023

19. 세 번째 제안을 받다

첫 번째 정기 연재를 시작하다

두 번째 제안과 30분 간격으로 저에게 들어온 제안은 동아일보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팀장클럽’이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teamleadersclub



저에게 연락을 주신 기자님은 팀장클럽의 운영자도 겸하고 계셨습니다. 팀장클럽 내에서 새롭게 신임팀장님들을 위한 콘텐츠의 니즈를 파악하시고 관련 기획을 하시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예전에 습작으로 써본 저의 브런치북을 발견하셨다고 했습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frogleader



그래서 저에게 연락을 주셨던 것이지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내가 그럴 만한 자격이 있을까? 전국의 날고 기는 팀장님들에게 내가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기자님이 나를 과대 평가 한 것이 아닐까?



일단, 팀장클럽을 방문하고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찬찬히 어떤 글들이 있는지, 어떤 분들이 활동하시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전국의 ‘선수’들이 모두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이 이미 이곳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수들이 즐비한 강호에서 활동할 수 있을까?



당시 저는 팀장님들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알려드려야 한다는 강박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들보다는 뭔가 뛰어난(?)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어떻게 보면 ‘teaching’의 의미가 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역량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좋은 기회인데, 덥석 수락하기엔 겁이 났습니다. 제 밑천이 다 드러날까 봐였지요.



며칠 동안 고민을 하다가 해답을 찾았습니다. 저는 실패한 팀장이었기 때문에 그냥 실패했던 내용을 쓰자고 말이지요. 잘할 수 있도록 알려드릴 순 없지만, 적어도 실패하지 않도록 작은 도움은 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제안을 수락하였고, 아래와 같이 저를 위해서 만들어주신 게시판에서 첫 글을 썼습니다.



안녕하세요! Kay라고 합니다.
소소하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리더십 관련 일을 했었기에 다른 어느 분 야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6~7년 전부터 브런치에 제가 경험한 일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저만의 자기만족 + 마음치유의 방편이었지요. 글쓰기의 기대효과나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쓴 글들이 바탕이 되어 책을 출간하게 되었고, 결국 이곳 팀장클럽에 글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팀장님들께 제가 감히 무엇이 옳다 그르다 말씀을 드릴순 없습니다. 저는 팀장시절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실패까지 이르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적어도 제가 실패한 일들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저처럼만 하지 않으시면 훌륭한 팀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무난한' 팀장은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저의 '팀장 실패기'를 기반으로 한, 신임팀장님들을 위한 이야기를 가지고, 내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그래서 전 8월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팀장클럽의 새내기팀장 가이드북 코너에 주 1회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팀장클럽으로의 진출은 저에게 새로운 인연과 기회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곳에서의 활동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말씀드린 새로운 인연과 기회는 다른 글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화]

https://brunch.co.kr/@beast112/157





Kay 작가(김우재) / 출간작가 / 리더십 / 조직문화

https://www.linkedin.com/in/kay-woojae/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그리고 컨설팅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리더와 기업을 돕습니다.

★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에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 '나는 팀장이다' (공저)  / 플랜비디자인 2020년 / 7쇄 / 대만출간

★ 네이퍼카페 "팀장클럽"에 신임팀장을 위한 콘텐츠 연재

★ 카카오 커리어 분야 크리에이터 (브런치)

★ 다수의 기업 및 기관의 다양한 HR 프로젝트 수행

★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서 HR 전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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