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단 시작해 Just Do It

라이킷 19 댓글 2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Kay May 14. 2024

33. 제 글이 뉴스레터에 실린다고요?

일곱 번째 제안을 받다

2024년 1분기는 그야말로 강의준비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러닝스푼즈, 보안 스타트업, 국가기관에 이르는 연달아 세 번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강의를 준비할 때면 이 정도가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 강의를 준비하다 보면 전의 강의자료가 그렇게 보잘것(?) 없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부끄럽기까지도 했습니다.

내가 저런 내용으로 강의를 했다고? 아직은 많이 부족함을 끊임없이 알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비록 세 번의 강의였지만, 조금은 성장한 제 자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강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또다시 성장의 기회가 되겠지요.

강의 준비에 바쁜 나날들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새로운 제안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기고요청이었습니다. 기존 정기 연재를 하는 곳은 있었습니다만, 이번의 제안은 조금 달랐습니다. 칼럼전용 공간이 있는 곳이었고,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과 같이 칼럼을 쌓아 갈 수 있을뿐더러, 정기 뉴스레터의 메인으로 실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휴먼코어랩(https://humancorelab.com/)이 운영하는 HR 전문포털 hahahaHR(https://hahahahr.com/home)이었습니다.

휴먼코어랩의 대표이신 조윤서 대표님은 서로가 HR과 리더십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링크드인에서 자연스럽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온라인의 특성답게 느슨한 연결(Weak tie) 관계였습니다. 조윤서 대표님은 저와 같은 ‘찐’ 문과임에도 불구하고 부트캠프를 비롯하여 MBA까지 완료하신 융합인재이십니다. 또한 범접할 수 없는 경력이 있었기에 저는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구나.’란 생각을 가지고만 있었습니다. 저와는 다른 레벨에 계신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연락이 왔습니다. 바로 조윤서 대표님으로부터 말이지요. 처음 연락이 왔을 때 저는 가족과 함께 짧은 휴가를 내어 전주 한옥마을을 즐기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한옥마을 거리를 거닐다가 첫 통화를 한 순간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 사이트에서 글을 연재해 주실 수 있으세요?

맙소사. 이런 기회가 또 찾아오다니. 여행을 떠나 이미 즐거운 마음에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짧은 통화였지만, 서로 간의 지향점에 대해서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미팅일정을 바로 잡았습니다. 직접 뵙고 보니 저와는 나이도 동갑인 데다가 덩치마저 비슷해서 한없는 동질감과 편안함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옥마을에서의 짧은 통화 덕분에 저는 지난 2월부터 매주 hahahaHR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식견과 통찰력을 가지신 장미일 대표님과 문희원 코치님과 함께 할 수 있기에 더더욱 좋습니다.

https://hahahahr.com/column

휴머니언 컬럼

하하하에이치알의 대표 필진님들이 만들어가는 컬럼 페이지입니다.

hahahahr.com

저 혼자 끄적이던 글이 어느덧 HR전문 포털의 뉴스레터까지 실리게 된 과정이 매우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뉴스레터에 실릴만한 가치가 있을지 매우 걱정이 되지만, 훌륭하신 분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한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계속해서 저에게 찾아오는 제안들이 저를 조금씩 성장시키고 있음을 느낍니다. 구슬을 그저 쌓아만 두지 말고 꿰어서 멋진 결과물을 만들라고 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꾸준히 구슬을 꿰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부터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