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과 대화를 헷갈려 하지 마라!
회사에서는 수많은 대화가 있다. 업무적으로도 사적으로도.
하지만 그중에 진정한 의미의 대화는 별로 없다.
말과 대화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필자는 서로 피드백을 하는 것이 대화라고 생각한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서로 의견을 경청하고 그렇게 해서 좋은 해결책을 이끌어 내는 것이 회사의 대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회사에 그런 대화가 존재할까?
별로 그렇지 않다고 매우 "강력하게" 생각한다.
그냥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말만 하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회사에서 지위가 비슷하지 않다면 절대 대화는 불가능할 것이다. 회사에서 결재할 때는 절대 부하직원의 의견을 묻지 않는다. 오직 상사의 말만 있을 뿐이다. 또한 회의할 때는 어떤가? 부장부터 사원까지 있는 회의 자리에서 누가누가 말을 하게 될까? 혹은 임원 한 명과 팀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다면 누가누가 말을 하게 될까? 그런 자리에서 우리가 TV에서 흔히 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대빵(?)은 말만 한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열심히 필기한다. 어떤 방송인 것 같은가? 심지어 이런 비슷한 장면을 요즘 뉴스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
필자는 수많은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였는데 특히 코칭을 경험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었다. 작은 실천이었지만, 작은 코칭 하나하나가 조직의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던 것이다.
실제로 "우리 팀장님이 변했어요!" , "우리 팀장님의 저의 얘기를 들어주시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어요!"
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었다.
코칭은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울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하면 쉬운 것이 코칭이다.
질문, 경청, 피드백 이렇게 세가지만 할 수 있다면 코칭을 시작할 수 있다. 이를 대화의 기법으로 적용해서 서로 질문하고 경청하고 피드백을 한다면 이것이 진정한 대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말만 많이 하면 부하직원이 정말로 감동하고 따라올까? 두세 시간 동안 앞에 앉혀놓고 훈시를 하면 뭐가 달라질까? 필자도 실제로 두세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많이 "깨져" 봤는데 일단 10분 정도가 지나면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되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과연 그렇게 말하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을까?
회사의 윗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코칭을 배워야 할 것 같다. 부하직원과의 정상적인 대화를 위해서 말이다.
필자는 실제로 이런 코칭의 원칙들을 필자의 동료직원들에게 많이 적용해 보았는데, 놀라운 것을 많이 경험하였다. 언젠가부터 동료직원들이 필자에게 많은 것을 얘기하는 것이었다. 상사 혹은 동료의 입장에서 내가 말만 했다면 절대 들을 수 없었던 것들을 말이다. 내가 간과하던 업무상 중요한 일이나 사적인 부분까지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었다.
혼자만 말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다. 오히려 들을 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필자가 하는 얘기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론인들이 하는 얘기다.
회사에서도 제발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