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원분의 마지막 날

고맙고 미안해요

by 뷰티뱅크린아


2016년 8월 8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개 채용했던

첫 직원분

조건은
제주도민 이어야 하고
생물 화학전 공자며
마케팅 관심 있는 사람

딱한 명지 원했는데

우리가 찾던 분이셨다
어쩌다 보니 중국으로 가게 되었고
혼자 제주도를 지키게 되셨다
제주대학교 연구실에
사무실에 혼자 지키셨었다
많은 학생들이 오갔고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마지막 근무일
메일을 쓰다가 울었는데

2018년 당시 그만두고 싶었던 나를 포함
세명이 남아서 일했으니 그만큼 책임감 강하신 분이었고

나도 모르다 보니 설명 없이 일을 하셔 야만 했었다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고맙다고
메일을 쓰며

얼마나 부족한 대표였던가
되돌아본다

인수인계까지 잘 마무리해주시고

끝까지 잘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고맙고 미안해요

밤 그리고 낮 너무나 많이 울어서

눈이 팅팅부었다

있었던 것이 부끄럽지 않게 잘해야지


3.22 외부감사와 주총까지 마무리하시느라 정말 고생

창고 수준의 작은 사무실에서

발전하고 커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왔다.


Epona의 무한도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감사해요

그간의 모든 시간이 스쳐 지나가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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