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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정하는 것들

본능적으로 끌렸던 것들

by 희재

오늘의 글감입니다.

오늘 내가 부러워하고 만져봤고 사랑이 싹텄고 다정하게 굴었던 것들의 목록을 작성해 보세요.




1. 다이어리(기타 지류의 것들, 새 책, 공책, 포스트잇 등등)


2. 문구류(색색깔 볼펜, 형광펜, 만년필^^)


3. 커피 orTEA


위의 세 가지는 내가 평소 늘 애정하는 것들.

그중에서도 특히 다이어리 욕심이 참 많다.

다양한 구성의 다이어리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집에 데리고 온다.^^


아직도 못쓴 새 다이어리가 넘치는데

또 새로운 게 나오면 눈길이 간다.

예전이랑 달라진 점은

구매하진 않고 구경만 한다.

내가 가진 것이 넘치기에

이제는 미련두지 않고 구경만 한다.

언젠간 나만의 다이어리도 만들어보고 싶다.



두 번째 문구류.

다이어리와 짝꿍인 문구류. 볼펜부터 스티커까지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필통 가득 담아 다녔던

볼펜들^^

나의 사심 가득 담아 지니고 다녔는데

필기할 때 형형색색 꾸미고 싶었다.

그렇지만 또 아까워 쓰지도 못한다.

이럴 거면 사질말지.

펜욕심에 아직도 쓰고 있는 펜들이 많다.

그래서 이제는 이것도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다.

난 문구점 가면 구경하느라 바쁘다.

40대 아주머니의 은밀한 취미(?)이다.^^


세 번째 커피 또는 티!

커피를 사랑하게 된 건

아주 오래되었다.

22살 커피숍에서 알바를 3년 정도 하며

처음에 원두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지끈거렸던 내가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할 즘엔

에스프레소를 먹게 되었다.

그때부터 커피에 대한 사랑이 시작되었다.


가격이 좀 비싸도 드립커피를 꼭 마셔보고

라테 맛집을 찾아다니고

원두를 사 와서 집에서 내려먹는다.

커피가 주는 중독이 강하지만

또 각기 다른 원두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요즘은 Tea를 마시는 것도 참 좋다.

예전엔 왜 티백을 먹나 할 정도로

굳이 찾아 먹지 않았는데

이제는 향 좋은 티를 마시며

심신을 안정시킨다.

커피와 차는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둘 다 나의 최애 기호식품이다.

그래서 집에 맛있는 원두도, 티백도

종류별로 사서 쟁여두고 먹어본다.

이 또한 내 삶의 소소한 행복이다.^^


삶의 시기마다 내가 애정하는 것들도 자연스레 변화한다.

나와 맞지 않거나 이제는 흥미롭지 못해

애정이 식어버리는 경우도 생기고,

또 내 연령에 맞는 새로운 애정하는 아이템들도 생긴다.

요즘 나에게 정이 가는 것들은

거의 건강과 관련된 것들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비슷한 관심사로 변화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떤 영양제가 나에게 필요할지

어떤 식습관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노화를 막고 싶은 아이템이 무엇인지. 등등

건강이 요즘은 내 삶의 큰 화두이다.


자신의 내면에서 본능적으로 끌리는 것들을

나도 모르게 관심 가지고 찾게 되는 것 같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


여러분은 요즘 사랑에 빠진 것들이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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