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육아 이야기

아이가 커가며 더 빛을 내는 책육아

by 희재

책육아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관찰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7년째 독서육아하고 있는 우리 집.

충동성기질이 강하고 호기심 많은 우리 첫째는

책을 통해 한 가지 집중하는 힘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관심사의 편차가 큰 우리 아이에게

책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답니다.

첫째가 사랑하는 자동차 관련 책들로 시작해

과학책 우주책 관련 인물책 등등.. 순차적으로 접근했어요.


워킹맘일 땐,

매일 한 권이라도 꼭 읽어주려고 했고,

주말하루는 읽고 싶은 만큼 읽어주었어요.

엄마의 목이 쉬는 날도 있지만

아이가 몰입하고 싶어 하는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답니다.^^


전업맘인 지금은,

책 읽기를 루틴,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둘째가 생기고 책 읽는 종류가 다르고 관심사도 달라

초반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빠와 1:1로 각자 읽혀주기도 하고

아빠가 바쁜 날엔 서로 읽고 싶은 책을 연령관계없이 같이 읽거나

엄마 추천 공통도서로 읽히고 있어요.


그리고 TV나 유튜브 등 영상시청 시간은 아주 제한적이고,

그마저도 약속 지키지 않으면 한동안 볼 수가 없어요.

워킹맘시기에 주기적으로 유튜브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가 눈을 깜빡이는 틱증상이 잠시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는 평일 영상시청은 모두 스탑 했고,

주말에 할 일 다한 후 20분 정도 알람 맞춰 보고 있어요.

이 부분은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

아주 단호하고 확실하게

훈육하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먼저 책을 재미있어하고

늘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 키우며 교육서 육아서 자기 계발서

가리지 않고 읽는 모습을

보며 어느 날 아이가 가끔

엄마? 그게 그렇게 재미있어?

글도 작고 많은데 뭐가 재미있어? 이렇게 물어요.

그럼 전 신나서 어떤 내용인지 알아듣지 못해도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내 표정과 말투를 보며 어른이 되어서도 읽는 책도

재밌는 게 많구나 생각해 주길 바라면서 말이죠^^


남들이 하는 거, 좋은 거, 다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200% 이해해요.

그래서 저도 많은 돈도 써보고

이리저리 아이들을 바쁘게 했던 날도 많았어요.

그래도 딱한 가지만 내가 남겨주고 싶다. 하는 게 있다면

바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

자신만의 시간을 독서로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 이랍니다.

그 시간 속에서 자신만의 철학으로

중심 단단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벌써 초등학생 2학년과 6세가 된 저희 아이들

요즘은 소파에 앉아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조용히 읽는 시간을 자주 맞이합니다.

엄마가 요리하고 있거나,

청소하거나,

나의 일들로 바쁠 땐

아이들도 자신들이 흥미로운 책들을 찾아

들고 앉아 유심히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줄글책이건 그림책이건 만화책이건

가리지 않고 보게 합니다.

책에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저의 1번 목표이기에

아이들이 골라온 책들은

넓은 마음으로 모두 허용해 주지요

대신 한글언어를 많이 망가뜨린

만화의 경우는

그것이 옳은 말인지 아닌지에 대해

인지를 시켜주고 읽게 합니다.


두 아이 모두 책을 아직은(?) 좋아하는 것 같아

저의 책육아 시간들이 보람되지만

초등학생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 독서 시간량이

줄어든다는 통계를 보며

저희 아이들의 그 시기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신들이 읽고 싶은 책들을

볼 시간을 확보해 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답니다.


물론 사춘기가 심하게 오면

너무 제가 관여할 수 없겠지만

지금처럼

보고 싶은 책을

관심 있는 책을

맘껏 볼 수 있는 환경을 잘 유지해 나가는 것

그것이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몫인 거 같아요^^


책을 싫어한다고

책을 평생 안 읽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자신의 인생책

(그게 소설이든 만화이든 관계없습니다.)

사는 동안 한 번만 자신의 인생책을

한 권 만난다면,

그 이후에는 독서의 매력에 깊이 빠질 마중물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책을 즐기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저도 함께 성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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