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나만의 전성기입니다.
대부분 20대를 리즈시절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젊은 나이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40대인 나지만,
아직도 사실 20대의 생각과 마음가짐이
남아있다.
말 그대로
몸은 달라졌는데
마음은 그 나이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것도
내 머리에 흰머리가 5가닥 이상 난 것도
이제는 밤을 지새워 놀 수 없는 내 체력도
매운 음식을 마음껏 흡입 할 수 없는 입맛도
무얼 입어도 테가 다른 내 몸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다^^
노화를 받아들이고
내 나이의 숫자를 받아들이고
아줌마가 된 것을 받아들이고
현생을 받아들여야 마음이 편해진다.
발버둥 치기보단
즐기자.
매일 무슨 운동이든 하며
내 몸을 관리하고,
몸에 좀 더 좋은 음식을 찾아먹으며
혈관나이를 지켜보려 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들과 교류하며
MZ는 아니더라고 Mg 정도는 돼보려 하고
책 읽고 뭐든 배우며
머리의 노화도 늦추려 노력한다.
전성기의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난 또 다른 전성기를 기다린다.
그렇다고 마냥 시간만 지나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성숙해져 가는,
내 나이에 맞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는다고 했다.
개구리 점프하기 전 시간이 젤 괴롭다 했다.
내가 가진 강점을 날카롭게
갈고 닦으며
휙 스쳐갈 수 있는 기회라도
반드시 정조준해서 잡아내고 말 테다!!
아직 체력도 정신력도
20대 못지않게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심장이 뛰는 일을 또 만날 것이라 확신한다.
아직도 세상에 호기심이 많고
아직도 안 해본 것이 많고
아직도 내두발로 걸어가볼 세상이 너무 넓다.
그래서 매일 매달 매년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곳을 가서 지혜를 얻고,
어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나게 될지
늘 설레며 살아간다.
아이를 키우며
지친 하루 끝에는
신랑과 대화하고,
나 자신과 대화하며,
마인드컨트롤해 본다.
두 아이가 생기고
정체되고
뒤쳐지는 느낌을
완전히 지워낼 순 없다.
이렇게 하고잡이 엄마라
늘 조급하고
내상황이 불안스러울 때도 많다.
그럴 때마다
호수 같은 신랑은 이야기한다.
지금 누구보다 위대한
아이를 키우는 일을
잘 해내고 있다고,
그 일이 세상에 가장 중요하고
힘들고, 소중한 일이라고.
참,
다정스러운 말로 한번에
흔들리는 내 마음을 다잡아준다.
그 말 한마디에 힘입어
난 또 내가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본다.
전.성.기.
우리가 살며
지나온 시기시기마다
자신 나름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50대의 내가 지금의 나를 떠올리면
그 또한 전성기일 테니까!
그러니 매일 매 순간 우리는
인생의 가장 찬란하고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고
지내며 산다.
다만 그걸 누군가는
인지하고 그 순간을
즐기며, 소중하게 보내고
어떤 이는
난 왜 이럴까
혼자만의 구덩이에 빠져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놓친다.
어느 순간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온전히 즐기고 누리려고
노력한다.
80세 어르신들께서 항상 하시는 말
참 좋을~ 때다~!
매일매일이
우리에겐
참 좋~을 때다!
잊지 말자!
오늘은 다시 오지 않고,
오늘이 내 생애 가장 젊고,
빛나는 하루하루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