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좌절내구력

by 푸른언덕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자율'이 아닌 '규칙'을 가르쳐라


언젠가부터 '사랑'과 '존중'이라는 이름으로, 부모들은 아이들의 안락함을 채워주는 것에 익숙해졌다.

아이가 마땅히 겪어야 할 긴장과 약간의 불쾌감마저도 부모가 해결함으로써 아이가 독립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고 있다.

실패를 겪었을 때 스스로 달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아이,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관계를 배워가는 아이,

부모 도움 없이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가 결국에는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시련은 누구나 두렵지만 그 두려움을 이겼을 때 아이는 자신감을 얻고,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힘을 얻는다.


영혼이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것,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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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정서적으로는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혼자서도 씩씩하게 설 수 있는 독립된 성인으로 키우는 게 나의 육아 목표였다.


그럼에도 외동이가 많은 지금 현실에서 내 아이들에게 남들보다 못 해 주는 것이 많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았다.


가족모임이 끝난 늦은 시간 동갑인 사촌은 졸리면 아빠 등에 업혀 주차장으로 가는데 우리 큰 애 준이는 졸린 눈을 스스로 비비며 잠을 쫒아가며 힘없이 엄마 옆에서 걸어가야 했다. 쌍둥이 동생이 생긴 순간 갑자기 거인이 되어버린 준이는 다섯살부터 아기 동생들을 하나씩 안은 엄마 아빠 손 하나 차지하기가 힘들었다.


한 순간도 엄마의 사랑을 온전히 독차지해보지 못한 쌍둥이들을 보면서도 늘 짠한 마음이 들었다.

어쩌다 쌍둥이 중 한 명은 아파서 집에 있고 괜찮은 아이는 유치원에 가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이면 신기하게도 집에서 엄마를 독차지한 아픈 아이는 순둥이가 되었다. 둘이 같이 있을 때는 칭얼거리고 자주 다투다는 게 사랑이 부족하고 불안해서인 거 같아 안스러웠다.


이 책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주위의 소위 작은 황제처럼 떠받들여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나의 불안감과 죄책감을 덜게 해 주고 마음 중심을 잡고 아이들을 바라보게 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나의 험난한 육아길에 길잡이가 되어주신 조선미 박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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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읽어주되 행동은 통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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