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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르네스토 Feb 13. 2021

A.T 마드리드를 만나다

발빠른 축구 기업

최근(2월5일) A.T 마드리드는 중국의 기업 AYX 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내가 만나 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친구들로부터 전해들은 그대로 스페인을 대변할 만한 클럽이었다. 레알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에 비해서 스페인 선수들이 많으며 스페인 식 축구를 구사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미지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상징 곰(곰이 딸기나무의 딸기를 먹는 모습)을 그대로 사용하고 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장에서 미팅

작년에 AT마드리드 국제부 담당자를 만난 적이 있다. 예전에 사용하던 빈센테 칼데론 구장은 어디로 사라지고, 중국 완다 그룹의 명칭을 빌린 메트로폴리타노 완다 구단 사무실에서 이루어진 만남이었다. 담당자 또한 스페인 사람이 아닌 러시아 “라리사 시도로바”였다. 그는 스페인어, 영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활동적인 사람으로 국제 비즈니스에 관심이 지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

코로나19 전이라 편한 마음으로 사무실과 클럽 이곳 저곳을 둘러본 기억이 난다. 내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AT마드리드는 모든 것을 버렸다? 혹은 비었다? 적합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AT마드리드는 어떤 형태든 비즈니스를 하는 그룹, 회사의 하나라는 인상이었다.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모 클럽팀 감독은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이나 액세사리보다는 AT마드리드 유니폼이나 액세사리를 더 선호했다. 한국에서 생소하기에 희소성이 있다는 이유였다.

마드리드 국제유소년대회 참가후 A.T마드리드 구장 견학(한국,아르마다 FC)

마드리드 근교 로스앙헬레스 데 산 라파엘의 천연구장을 활용한 전지훈련. A.T마드리드 감독 “시메오네”팀이 여름철 전지훈련으로 사용하며, 외국팀들의 전지훈련장으로도 오픈한다.

산 라파엘 A.T마드리드 훈련장- 현대제철여자축구팀과 AT마드리드 여자축구팀 친선경기

AT마드리드 2군 및 유소년 연습구장. 경기관람 및 혼합훈련, 지도자 연수가 가능하다, 나는 한국 유소년팀을 데리고 2군 경기만 관람했다. 1부 여자팀 친선경기를 했던 장소로, 국내외 시장에 맞추어 사용하기도 한다.

A.T마드리드 2군 경기장 및 훈련장

AT마드리드의 행보는 꽤 공격적이다. 코로나19 이전부터 행해 온 적극적인 마케팅이 현재 위기에서 힘을 발휘하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결과를 보자면 어려운 시기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간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있다.

국제 행사나 해외 마케팅이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국내든 국제든 발빠르게 비즈니스를 준비한 AT마드리드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마드리드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참가( A.T마드리드 유스와 한국의 안동중학교팀)
잠시 머물렀던 백승호 선수의 히로나팀 1부팀 과 A.T마드리드 경기(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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