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4.(수)
나는 회기역 근처 골목에서 혼자 걷고 있는데..
그 친구를 만났다. 예전 그 친구 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갈색 빵모자에 검정치마.
대화의 시작은 "잘 지냈어?"
해맑은 표정이다.
같이 걷는데, 성수에서 다시 오겠다고 한다.
묘했다.(꿈인데.. 깨고서도 묘오오오오~했다.)
나 : 아직 거기 다녀?
X : 다녀! 아직!
.
.
나 : 그 친구 얼굴 허지웅 닮았구나~?
X : 그 사람 여기 학교 아니야!
나 : (단호박) 그건 내 알빠 아니야.
.
.
또 무슨 얘기하다가.. 걷는 와중에
X가 내 손을 스윽 잡았다.
(무슨 의미..?)
그렇게 우린 중식당을 갔고,
(X시점으로 바뀌었다.)
나는 중화냉면, 짜장면을 시켰고
냉면을 한입에 드링킹 하고서 면을 짜장에 다 옮겼다.
이 정도로 그 친구 꿈이 선명했던 적이 없었다..
뭔가 예전 일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한 기억이 다시 진하게 살아났다... 꿈에서도 이러면 나 힘들어...
그 시절의 감정, 감각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여전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