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취준일기로 끝나는...
밤이면 어쩐지 센치해지는 마음, 모두들 겪어 보았을 것이다. 하루의 끝에 이제는 일도 마무리하고 휴식하는 시간. 누군가는 휴식하기보다 공부를 택하여 열심히 자신의 가치를 성장시키고, 또 누군가는 좋아하는 친구나 애인을 만나 함께 저녁을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또는 활기있게 놀기도 하는 밤이라는 시간. 같은 밤하늘을 보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가지는 모두의 다른 이야기들.
나의 경우는 밤에는 혼자 SNS를 보며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는 편이다. 내가 요즘 빠져 든 SNS 중 하나는 아기들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영상이나 그림들. 보기만 해도 너무 귀여워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 좋아하기 시작하게 됐다. 순수하게 말하고 부모님과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도 같이 해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은 그 자체로 나에게 어떠한 힘을 주곤 한다.
밤에는 집에 온 택배를 언박싱하는 시간을 가지거나 어질러진 집안을 치우기도 한다. 내가 시킨 물건이지만, 택배가 도착해서 열어볼 때는 또 색다른 기분. 상자를 정리하고 물건은 내가 사용하기 편한 자리에 가져다둔다. 방바닥에 지저분하게 떨어진 머리카락도 쓱쓱 모아 버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일기를 쓰기도 한다. 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는 밤이라는 시간.
오늘은 나름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했다. 취준생이라 공고를 보다가 너무 넣을 데가 없다며 실망하기도 했지만, 이번 주에 엄청 마음에 드는 회사는 아닐지라도 연습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면접도 하나 있고 이번 달 말에는 자격증 시험도 기다리고 있다.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12월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