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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리 Apr 17. 2018

질문은 내 삶을 바꾼다

책 <하버드 마지막 강의>를 읽고

질문에 답을 하기는 커녕,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 생각하는 것조차 어려울 때가 있다. 질문하고 답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이렇게 고민하면서 어렵게 살아도 되는건지 답답할 때도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특히 현명한 사람들은 어떤 질문을 하고 사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의문은 현재의 삶에 머물게 하지만, 질문은 미래의 삶을 바꾼다. 


책이 제시하는 핵심 질문은 다섯 가지이다.

"잠깐만요, 뭐라고요?"는 모든 이해의 근원이다. 

"나는 궁금한데요?"는 모든 호기심의 근원이다. 

"우리가 적어도 ... 할 수 있지 않을까?"는 모든 진전의 시작이다.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는 모든 좋은 관계의 기본이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는 삶의 핵심으로 들어가게 해준다. 

이해, 호기심, 진전(성장), 좋은 관계, 삶의 핵심 다섯 가지를 다루는 질문이다. 



당신이 질문 의도에 주의를 기울여 너그러운 마음으로 듣는다면
나쁜 질문도 좋은 질문으로 바꿀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해 볼 내용


01. 이 책은 한번 더 '잠깐만요, 뭐라고요?'라고 물어봐야 함을 알려준다. 이것이 나의 관점이나 생각을 바꾸는 일은 아니다. 나의 생각은 어차피 바뀌지 않을 것이고, 한번 더 질문한다고 바뀌어야 하거나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도 아니니 물어보지 않을 필요가 없다. 한번 더 물어보면 상대방의 생각을 정확히 알게 되니까 오히려 내 생각을 확고히 하면서도, 겉으로 독단적인 태도가 드러나지는 않을테니 훨씬 더 좋다. 끝까지 듣고, 한번 더 물어보자. 


02. 잠깐만, 뭐라고? 다시 말해봐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쫄지 않는 연습. 비판을 받기도 전에 두려워하지 않기, 고슴도치같은 가시를 미리 세우지 않기. 


03. 너그러운 마음으로 듣고 싶지 않은 질문이라도, 질문 의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 질문 의도에 주의를 기울이면 이 사람이 말하는 목적이 정보 습득, 비판, 비난, 궁금함 해소 등 어떤 것인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알고보면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은
발견되고 해석되길 기다리는 메시지이고 힌트이다. 

질문을 하라는데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몰라서 난감한 사람, 또는 나처럼 고민이 너무 깊어서 그 고민을 해결할 믿을 만한 tool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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