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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한 끼와 커피 한잔의 중요성

다시 돌아오지 않는 오늘의 점심과 커피 한 잔의 기회

by BESTHYJ Mar 18. 2025

  

직장인들은 출근 후 점심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는 보통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하지만

다른 동료들의 경우 대다수가 아침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출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점심 식사 시간까지 기다리니

당연히 점심 식사는 기다려지고, 메뉴는 더없이 중요하다.     

 

나는 아침 식사를 가볍게 샐러드와 과일, 

가끔은 계란, 고구마를 먹는데 그렇게 챙겨 먹고 오는데도

점심 식사 시간은 나에게 중요한 시간으로 여겨진다.   

   

내가 점심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오늘의 점심은 내 인생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일 오늘의 점심을 먹을 수 없지 않은가?

그러니 나는 매일 오늘의 점심시간과 메뉴가 중요하고,

되도록 같이 먹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맛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같은 값이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식당을 예약하고,

가장 적절한 시간에 맛있는 음식을 맛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나와 같이 먹는 사람들은 나의 이런 생각과 마음을 

알지도 못하겠지만 나 혼자 만큼은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커피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하루에 마실 수 있는 커피의 잔 수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오후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출근 후 오전에 한잔, 점심 식사 후 한잔 이렇게 2잔이 

보통의 직장인이 카페인을 섭취하는 최대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듣기로 커피를 마시고 카페인이 체외로 배출되기까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카페인의 반감기는 3-5시간이라고 한다. 

완전히 배출되는 데는 12시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점심 식사 시간 이후에 커피를 마시면

그 이후 시간에는 커피를 마시기 힘들다는 결론이다.     

 

우리는 매일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가정하면

그 2잔의 커피는 나에게 매우 소중하다. 

오늘 마실 수 있는 2잔의 커피도

내일은 마실 수 없는 마지막 커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소중한 2잔의 커피에

나는 최대한 최상의 퀄리티인 커피를 마시기 위한 집착이 있다. 

최소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커피 머신에서 내린 커피 맛 이하의 맛은 참기 힘들다.      

커피 머신에서 내린 커피 맛 이하의 커피를 마시게 된 경우

나는 그 커피를 버리고 내가 원하는 기준 이상의 커피를 다시 준비한다.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는 경우라면 커피 마시기를 차라리 포기한다.    

  

외부에서 커피를 마셔야 할 경우가 가끔 있다. 

그때 우리가 있는 곳 주변에 있는 카페를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그 집의 커피를 맛본 사람이 없다는 것은 

나에게 상당한 위험 요소로 다가온다.      


그런 경우 나는 주변에 반드시 스타벅스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 국민이 다 아는 스타벅스를 고집한다.

어느 곳에서든 적절한 품질의 내가 아는 맛의 커피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오늘의 점심과 커피 2잔에 집착하는 내가 우스운가?

이것이 내가 내 삶을 가치 있게 여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름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내가 내 삶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내일 출근해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의 점심과 커피에 

정성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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