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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tterㅡthanow Apr 28. 2024

신랑 신부 입장~

은은하게 귀엽기

 제목은 몰라도 그림을 보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명화들이 있듯이, 디자인을 보면 친숙한 제품들이 있다. 아래의 와인오프너도 그렇지 않을까.

누구나 한 번쯤을 봤을 만한 와인오프너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하고, 알레시(Alessi)에서 제작한 와인오프너. 내가 이 오프너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귀엽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귀여운 것을 싫어할 이유는 없다. 사람을 닮은 캐릭터가 여러 가지 옷들을 입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2. 실 사용이 가능하다.

 장식과 기능을 적절히 조율하는 것이 디자인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쁘면서도 사용성이 좋은, 문무겸비가 되어야 한다.


3. 캐릭터의 매력포인트가 존재

 2번과도 비슷한 이유일 수도 있겠다. 머리를 돌리면 팔이 조금씩 위로 올라간다. 코르크가 고정이 되었을 때 팔을 내리면 코르크가 조금씩 빠지는 방식이다. 계속 쓰면서도 눈길이 가는 나름의 포인트가 있다는 점. 만세를 하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와인오프너에 녹여낸 것이 정말 대단.



나도 그래서

캐릭터가 느껴지면서도 

실 사용이 가능한

귀여운

수저 세트를 만들고자 했다.

너무 대놓고 귀엽기보다도 오른쪽처럼 은은하게 매력을 어필하는 느낌?.
수저 세트 , 황동

 머리를 올린 신부의 모습과 약간 턱시도를 입은 신랑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캐릭터를 묘사할 때 특징을 과장해서 표현하곤 한다.  신부의 경우 머리의 비례를 크고 길쭉하게 한 점에서 잘 사용했지만 신랑의 경우 그런 임팩트가 강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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