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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새끼를 위한 가구_고양이집(下)

화이트오크로 만든 고양이집

by studiokioki

작업 순서
대패 작업 > 집성 > 정재단 > 도미노 > 가조립 > 모서리 굴려주기 > 최종 조립 > 발 조립


순서로 진행하였고, 모서리를 미리 굴리면 기준면이 애매해지기 때문에 마름질과 도미노 타공까지 진행한 다음 굴려주었다.

가조립 과정까지 스무스~

대패치고 집성하고 가조립까지~ 금방 했다. 너무 스무스하게 흘러가서 너무 쉬운 디자인을 했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불과 저번주에 본드바르고 조립하다가 다시 다 뜯어내고 씩씩거리던게 생각나서 이런 날도 있어야지~라고 생각했다.

간단한 원인데 직쏘가 없어서 (사실 공방에 있는데 고장난지 좀 된 거 같다. )드릴링으로 하나하나 뚫어서 해줬다. 모서리들도 굴려서 동글동글하게 해주고.

나름의 의미는 고양이 발 느낌으로... 도톰한 비누처럼 만들어주었다. R값이 꽤 크고 부재가 작아서 중간중간 날아갈것 같아서 조심해서 진행했다. 식은땀 삐질거리면서.

세워서 쓸 수도 있겠다.

조립하고~ 클램프 풀고~ 오일칠.

영롱~하다.

합정 소재의 고양이 중 하드우드 원목, 그것도 화이트오크를 자신의 집(글을 쓰면서 찾아봤는데 고양이는 숨숨집이라는 말을 쓰는 것 같다. 숨는걸 좋아해서 그런가...)을 쓰는 고양이는 메세나폴리스에도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오일칠을 했다. 막상 다 만드니 남 주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쪽 부분이 매력적이다.

대패 집성 1시간

동그랗게 자르고 갈아주기 1시간

도미노 1시간

가조립 하고 도미노 빼는데 1시간 ( 진짜 뻑뻑해서 뻰찌로 빼는데 손이 아리더라)

r값 트리밍 1시간

조립 마감 1시간

오일칠 & 마감 오일칠 1시간

7시간? 생각보다는 많이 걸렸는데 아마 설렁설렁 작업해서 얼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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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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