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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verly Story Sep 28. 2024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지, 라이엇 게임즈

산타모니카 - Riot games

사진출처: Pixabay

로스앤젤레스를 놀러온다면 산타모니카를 꼭 방문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서쪽 바닷가 쪽에 있는 해안 휴양 도시다. 이미 많은 분들이 산타모니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서핑, 해수욕장, 관광, 트렌디한 레스토랑에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산타모니카부터 주변 베니스 비치, 북쪽에 위치한 말리부까지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관광지다.


그런 산타모니카와 근처 컬버시티까지, 이 지역에는 작은 스타트업 IT 회사부터 게임 < God of war> 외 각종 게임, 영화를 제작하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등 크고 작은 스튜디오들이 위치해 있다. 나아가 LA 근교로 간다면 <스타크래프트>를 제작했던 블리자드, FIFA 게임부터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제작하는 EA까지 대형 게임 스튜디오들도 밀집해 있다.  

그 중 최근에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게임회사를 다녀왔다.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Photo by Beverly Story



라이엇 게임즈 Riot Games

온라인 게임 League of Legend의 성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지이자  <아케인>의 모체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산타모니카에 위치해 있다.


페이커와 피씨방

10대,20대들 혹은 그 나이의 자녀를 둔 한국 부모라면 "페이커"란 인물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e스포츠계에 살아있는 전설이라 할 만큼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독보적인 프로 게이머로 그의 인기는 팝계의 BTS와 버금갈 것이다.  


그런 페이커가 바로  라이엇 게임즈사의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세계 1위 선수다.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의 인연은 "페이커" 선수 만이 아니다.


라이엇 게임즈 공동 창업자는 마크 메릴과 브랜든 벡, 두 대학 동기들이다. 두 사람은 가까운 친구로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USC 대학교 출신이다. 그들은 게임광이었다고 한다. 대학시절에 LA 한인타운에 있는 PC방을 자주 이용하며 게임을 즐겼다. 두 사람은 한국 피씨방 영향으로 성장했기에, 그 의미를 담아 본사내에 피씨방을 마련해 놓았다. 그래서 그 앞에는 한국어로 '라이엇 PC방'이라 적혀있고, 한국 컵라면과 과자종류가 자판기에 준비되어 있다. 카페테리아 내 음식코너에 김치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들의 한국 사랑은 피씨방 벽에서도 볼 수 있었다. 곳곳에 한국에서의 이벤트 사진들이 붙혀져 있다.

 

모든것이 직원들에게 무료인 회사. 최근에 라면은 주말에 누군가가 싹 쓸어가는 바람에 50센트씩 (450원) 받는다고 한다. Photo by Beverly Story


두 공동 창업자 모두 대학 졸업 후 각각 기업에 취업을 했음에도 불구 아파트 거실에 게임 장비와 거대한 모니터를 설치할 만큼 게임을 좋아했는데, 두 사람은 즐겨하던 도타게임을 하다가 결국 비디오 게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성장한 회사가 바로 '라이엇 게임즈' 로 <리그 오브 레전드>등의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였고 전세계 e스포츠를 이끌었다. 중국 텐센트사의 투자를 받아 중국회사라는 소문도 무성하지만,  산타모니카에서 성장한 미국 컴퍼니로, 두 미국인 창업자들의 세계관을 가진채로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회사라고 본다.


그 발전의 의미에는 비디오 게임을 넘어서 또다른 장르로 도약하고 있다는 의미다.    

<라이엇 게임즈>는 넷플릭스 독점 애니메이션 <아케인 Arcane>을 출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얻었다. 아케인 시즌2도 11월에 곧 개봉할 예정이다.  


방문자 등록을 미리 하여 QR 코드를  받아두었다.  주차장 입구에서 그 QR 코드로 신분 확인후 메인 게이트로 가면, 넓은 홀이 보인다. 양 벽면에 게임캐릭터와 아케인 등장인물들로 제작한 초대형 페이팅이 걸려있고, 모니터로 각 게임아트를 보여준다. 그곳에서 경비가 방문자의 가방을 확인 후 안으로 들어가면 양쪽에 크고 작은 회의실이 통유리로 되어 있고, 커튼으로 가리우게 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초대한 직원과 함께 모든 곳을 다닐 수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나 그 외 제한 구역은 들어갈 수 없다.


전체 캠퍼스는 여러 빌딩과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캠퍼스 밖 외부 건물에도 다른 부서들이 있다.

 

안으로 걸어가다 보면 커피숍이 눈에 들어온다.

커피를 가져갈 수 있고, 테이블에 앉아서 일을 하거나 미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커피 외 머핀이나 각종 베이커리도 준비되어 있다.

커피숍을 지나 캠퍼스내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단층 빌딩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카페테리아 였다. 각 종 샐러드 부터 고기류, 파스타류, 음료수등이 구비 되어 원하는 만큼 담아 실내 및 실외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가끔씩 특식이 제공되기도 하는데, 내가 방문한 날 저녁으로 한국 보쌈이 나왔다고 했다. 카페테리아가 특히 유명한 구글이나 JYP를 방문해 음식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라이엇게임사의 카페테리아도 그 곳들 못지 않을 듯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캠퍼스 내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회의를 하거나 담화를 나눌 수 있는 편한 환경으로 설계 되어 있었다.

직원 편의시설로 스포츠바나 헬스장, 게임룸등이 갖춰져 있고,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게임을 하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를수 있도록 피씨방도 갖추어 두었다. 한때는 입사 시험에 게임을 하도록 한 적도 있었다는데 이제는 그렇지는 않다 고 한다.


캠퍼스를 나와 다른 건물로 가면 다트게임이나 실내 농구등 여러 아날로그 게임을 갖춘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아사히볼, 각종 스무디와 음료, 샌드위치등의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스포츠바가 있었다.

게임 컴퍼니인 만큼 직원의 엔터테인먼트도 중요시 여기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각종 음식과 엔터테인먼트룸은 무료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이 대신 딸기, 블루베리, 바나나 가득 담은 건강한 아사히볼로 마무리지었다.


카페테리아 내 외부 photo by Bevery Story
animation Arcane / 카페테리아 내부 / 커피숍 Photo by Beverly Story
라이엇 게임즈 입구/ 피씨방 / 알케이드 게임룸 photo by Beverly Story
e스포츠 리그  / 페이커 우승때 Photo by 구글 이미지 (문제시 내리겟습니다.)
본사 입구에 있는


Copyright   2024. Beverly Story (BS, Agnes) All rights reserved




https://www.riotgames.com/en

https://www.netflix.com/title/81435684 - 곧 시즌2가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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