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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승 Jun 01. 2024

인생의 답을 찾는 모두에게 그 답을 주는 그림책




제목 : 시선 너머

저자 : 오소리

출판 : 길벗어린이

가격 : 18,000원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시선 너머'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보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믿고 계시나요? 


어쩌면 우리의 시선 너머에는 또 다른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림책 '시선 너머'는 그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표지를 보면 주인공으로 보이는 

작은 꼬마가 멀리 어딘가를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바라보는 그곳에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진실이 있는 것이겠죠? 

과연,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1장과 2장 두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1장은 

곰 두 마리가 한 마리 곰을 가지고 

다투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1장



어느 숲에 세 마리 곰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중 고깔 곰과 투구 곰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늘 다투던 곰은 하나의 숲을 반으로 

나누어 살게 되었죠. 그렇게 나누어 

살아도 둘은 서로를 감시하고 불안해했습니다. 


두 곰은 숲을 하나로 관리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소용없었죠. 


결국, 자신의 편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편이 없는 꼬마 곰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투구 곰 : 날 믿고 따라와 주면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어.



고깔 곰 : 투구 곰이 말한 세상은 거짓된 세상이야.

             날 따라와야 진짜로 행복하게 

             웃을 수 있어.



투구 곰 : 행복하게 웃는 건 고깔 곰 혼자일걸? 

             나는 언제나 숲을 지키고 가꾸는

             그런 생각을 한단 말이야.


고깔 곰 : 나는 저렇게 말만 하지 않아. 

             바로바로 행동으로 보여주지.



투구 곰 : 그런 행동이 오히려 일을 망치지. 

             나는 모두가 즐거운 일을 할 거야.



고깔 곰 : 그건 즐거움이 아니라 괴로움이야. 

             투구 곰! 대체 왜 날 괴롭히는 거야?

             내가 선물도 주고 잘 해 줬잖아.



투구 곰 : 그건 잘 해준 게 아니야.

             나는 분명 곰 인형이 무섭다고 했지만

             너는 나한테 곰 인형을 선물했어!


두 곰은 꼬마 곰에게 서로 자신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두 곰은 모든 숲을 관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꼬마 곰에게 어필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자 전쟁을 시작하고 말았죠.

숲은 두 곰의 분노로 불타기 시작했습니다. 

두 곰은 멈추지 않았고, 불길은 결국 

모든 숲을 집어삼켰습니다. 


2장


2장에서는 꼬마 곰의 시선으로 생각해 봅니다. 

꼬마 곰은 생각했습니다. 숲이 다 타버린 것은 

자신의 탓인가? 누구를 선택해야 했을까? 

누구의 말을 믿어야 했을까? 


어쩌면 둘 다 거짓말이거나 

사실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숲이 불탄 것은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앞으로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꼬마 곰은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고 

떠나기로 합니다. 그때, 두 곰이 꼬마 곰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꼬마 곰은 둘 다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선택하기로 결정했거든요.


어떠셨나요? 그림책 '시선 너머'는 

삶에 관한 깊은 고민을 던져 줍니다. 


삶, 인생은 어떤 길로 가야 정답일까요? 

누구의 말을 믿어야 정답이 있는 

길을 걸을 수 있을까요? 


어떠한 정답도 없습니다. 

각자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은 

투구 곰과 고깔 곰처럼 

자신의 방향이 옳다고 할 것입니다. 


분명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꼬마 곰 같은 사람들도 있겠죠. 

특히,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 그러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그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면 알려주세요. 


너는 너만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이죠.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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