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지 못한 사람이 무엇을 가지려면
처한 상황을 깨고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반대로 가진 사람이 가진 것을 잃지 않고
지켜내려면 현재 상황이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무슨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달리 없을 것 같네요.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갖고 싶어 하고 잃지 않으려 하는 것,
이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비난을 해봤자
문제는 해결 되지 않습니다.
이 양극단이 조화를 잃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우리는 지나간 역사 속에서 많이 봐 왔습니다.
초기 산업 혁명이, 식민 제국주의가
마르크스, 레닌을 낳았고
그들이 일으킨 사상의 대유행은
인류를 질곡으로 밀어 넣고
가난과 퇴보를 낳았지요.
남이 가진 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만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줄 알았지만,
내 것을 움켜쥐고 있으면
모든 것이 안전할 줄 알았지만,
그게 어디 그렇던가요.
역사는 흘러갑니다.
어제의 진보가 오늘의 보수로 변했습니다.
오늘의 진보가 내일의 보수로 바뀔 것입니다.
개념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가진 자와 가지려 하는 자가 함께 사는 곳.
이곳이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어쩌면 문제는 아주 쉬운 곳에서 풀릴지 모릅니다.
사람답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인간성만 간직한다면 말입니다.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
바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