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같은 양심이라도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아직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쉼 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함께 살고 있어요.
이미 사람이 되어있는 사람,
사람이 되어가는 중인 사람.
사람이 아닌데 사람으로 위장하고 있는 사람.
사람이 아니라고 대놓고 말하며 야수처럼 사는 사람.
자신이 사람일까, 아닐까 모르는 사람,
또, 관심조차 없는 사람.
어두운 곳, 아주 작은 구멍으로도 햇빛은 보입니다.
가릴 수 없어요. 가려지지 않아요.
아주 사소한 일로도 그 사람을 알아 볼 수 있어요.
자신의 근본은 절대 숨길 수 없지요.
굳이 알아보려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기도 해요.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내가 어떤 사람이던 간에 이것 하나는 분명해요.
그래요.
맞아요.
전 이런 사람이에요.
제대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에요.
이건 확실해요.
그런데 지금은,
어디쯤 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