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부는 날
천둥 번개 치는 날
더운 날, 추운 날,
무서운 날, 힘든 날
백합처럼 웃으며
두 손 잡고 발맞춰
각시 벗해 걸으면
다 잃어도 그만이오.
첫 하늘 열릴 때부터
永劫을 돌아 돌아서
그대 나 천생연분
가시버시 되었나 보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