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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큰일 났네

by 신화창조
야광귀.jpg

어마어마 깜짝이야.


거울 뒤에 숨겼나.

밥상 밑에 숨겼나.

삽작거리 버렸나.

야광귀야, 야광귀야


신발이나 가져가지

내 눈썹은 왜 가져갔나.

섣달그믐 긴긴밤

나 몰라라 쿨쿨 쿨쿨


울고불고 난리 난리

아버지 엄마 누나야

보소 보소. 나를 보소.

눈썹 없는 나를 보소.

석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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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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