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같은 열풍, 불면의 느린 밤도
짝 부르는 매미 소리에 성기어가면
여름은 새벽 장작불 사위듯 힘을 잃는다.
된더위 늦더위 하릴없이 까탈 부려도
산들바람 타고 온 계절의 전령 앞에
애써 옷깃 여미어 다음 해를 기약하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