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여름이 아니다.
짙고 푸른 하늘이 그리 말한다.
9월 한 가운데, 맑은 비 내려
가을 손님을 부른다.
비는
푸른 들풀, 감잎 누렇게 물들이며
사흘 낮밤 대지를 적신다.
이 비가 그칠 무렵 나는,
젖은 憂愁를 어깨에 걸고
긴 晩秋 속으로
서러움 가득 안고 걸어 들리라.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