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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by 신화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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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달빛이 낙엽 흩는 어느 가을 밤

서러움 겨워 잠 못 드는 그리운 사람


멀리서 들리는 종소리에 사연을 싣네.

소슬한 가을 어귀 애달픈 안부 인사


노랗게 물든 갈잎에 눈물방울 한 방울

그대 이 긴 밤을 어찌 홀로 잠드셨을까.


허무한 소원, 눈물로 새긴 가을 이야기

바람에 실어 그대 창가로 보내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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