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집에서

by 신화창조
송암정.jpg

옛 사람 앉았던 고향집 툇마루

쓸쓸함의 대물림

한 줄기 햇살과 함께 머무네.


몇 번을 까무러쳐 쓰러졌던가.

아프게 그리운 사람 사연들

늙은 기둥 까맣게 맺힌 흔적들.


잊어라 다 잊어라

닳도록 타일러도 잊히지 않은

나를 타고 내려온 절절함이여.


마당 끝에 홀로 남은 한 떨기 꽃

상처로 피고 지는 키 작은 꽃

가만히 손 흔들어 나를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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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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