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학원에서 18년 동안 생활 일본어를 진행하며 (그때부터) 막연하게 다른 것도 얘기해 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 꽤 오랜 시간이 흘러 흘러 재작년. 마음속에 다시 꿈이 피어올랐다.
아이가 재수 중이라 힘들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끄적이다 인스타에 글을 썼고 언젠간 세상 사는 얘기들을 녹음해서 올려야겠다 싶었다. 그 언젠가가 바로 지금이다!
녹음해서 수정하고 음악 넣고 하는 편집과정이 나에겐 참 어렵다. 그래서 여태까지 미뤘는지도 모른다. 젊은 친구들은 앉아서 뚝딱 하더구만...'나도 옛날엔 신(新) 기기들 꽤 잘 다뤘어'라는 라떼의 공허한 외침만이 허공에 떠돌 뿐이다. 편집하다가 혼자 승질낸다. 그래도 한다고 마음먹었으니 꿈지락 거려야지. 유튜브도 보고 딸아이에게 아르바이트비 지급하며 열심히 배웠다. 아니 지금도 배우고 있다. 손가락과 마음이 따로 논다.
;;~ 주말 내내 나와 씨름하다 드디어 팟빵에 채널을 개설했다.
나일楽.
나의 소중한 일상을 락(楽)으로 전하고 싶어 정한 이름이다.
앞으로 좌충우돌할 나의 시도. 그래도 나에게 거는 새로운 도전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담담하게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