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자는 건 현상에 불과하다.
정말 괴로운건 잠을 못자게 하는 이유다.
잊기위해 까먹기위해 발악을 하고
술을 쳐마셔대고 쓸데없는 말과 글의 성찬을 벌이고.
지금도.
그래도 시간은 가도 괴로움은 그대로다.
이유가 그대로 남았기 때문이다.
세상이 어느날 갑자기 끝날 것도 아니고
목숨이 어느날 갑자기 다할 것도 아니고
살아야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할수가 없으니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잃어버려선 안될것을 잃어버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