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만 알았던걸, 그냥 글로만 아는게 좋았을걸
몸으로 알게되는 불편한 현실ㅋㅋ.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는건 불확실성과 혹시나 하는
일말의 가능성 때문.
가능성 제로는 불안하지도, 영혼이 잠식당하지도 않는다. 포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체념은 슬플지언정 불안하진 않다. 아, 희망이라는, 가능성이라는 이름의 고문...
한번 잘못 칠한 그림을 만회하기위해
끊임없이 덧칠을 해대지만 점점더 난삽해질 뿐이다.
술이 웬수가 아니라, 술을 마시는 내가 웬수로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