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걷기, 매일 쓰기 D+92

by 마리뮤





오늘도 7시에 눈을 질끈 감고(?) 일어났다. 어제저녁에도 결국 12시가 넘어서 잠들었는데 또 결심하고 나니까 일어나 진다. ㅎㅎ


귀리가루를 탄 우유로 아침을 대신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블로그에 영어 교육 관련 글을 매일 써보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이제 브런치에도 쓴 글들은 다듬어 옮기고 있다. 오늘은 난임 병원에 진료 예약이 있는 날이라 서둘러 글 하나 쓰고 출발하려고 했다. 오전 진료 접수 마감이 10 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신없이 집중해서 글을 쓰다 보니 시계를 확인했을 때 이미 9시 50분이었다! 악 안돼!!


나는 하는 수 없이 카카오 택시를 불러 타고 병원에 갔다. 차로 10분 거리여서 망정이지... 큰일 날 뻔했다. 지난번 화유 이후에 다시 돌아온 배란주기라서 날짜를 놓치면 안 되기에 부랴부랴 출발했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도서관에 들렀다. 또 언제 예고 없이 닫을지 몰라 그냥 마음에 드는 책 5권을 채워서 빌려왔다. 돈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밀리의 서재 구독을 취소했더니 너무 그립다.


그렇게 출근 전까지 매우 바쁜 오전 시간을 보냈고, 퇴근하고 저녁을 챙겨 먹고 나서야 스트레칭할 시간이 났다.


20200714_203422.jpg 2020.07.14


오늘도 요가 스트레칭이었고, 가볍게 20분짜리 하나만 따라 했다. 무릎은 오래 걸으면 살짝 불편감이 되돌아오는데 오늘 도서관을 들렀다가 집에 걸어오는 바람에 꽤나 많이 걸어버렸다.


집에서 하는 스트레칭은 편하고 좋지만... 걷는 게 그립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조금씩 걸으러 나가야겠다. 대신 이제부터 1시간 넘게 걷지는 않으리!


정신없는 하루였고 조금 피곤하지만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알찬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내일도 파이팅해보자!




매일 걷기, 매일 쓰기

D+92


7시 기상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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