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거의 일주일에 6일을 혼자 소주 3병씩 마셨다. 술자리는 주로 집이었고, 때로는 혼자 술집을 찾아가기도 했다. 처음에는 힘겹게 다이어트에 성공해 무려 75kg을 감량했지만, 술과 안주, 그리고 해장으로 인한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어느새 다시 42kg이나 요요가 왔다. 한 달에 한 번씩 ‘이제는 술을 줄여야겠다’ 다짐해 보지만, 며칠을 버티기는커녕 하루도 못 버티고 또다시 소주를 찾았다. 피자, 치킨 같은 정크푸드는 물론이고, 술만큼이나 식단 관리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최근 좋은 기회가 주어져 다시 한번 다이어트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느덧 4일이 지났는데, 저탄수화물·고단백 식단과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다만 마음먹기가 어려웠을 뿐이다. 가장 힘들다는 3일 고비가 지나가고 있고, 이번에는 꼭 성공하자고 다짐한다. 특히 염증을 관리하고 식단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나는 하루 10시간을 거의 쉬는 시간 없이 서서 일한다. 업무가 끝나면 비록 30분이든 1시간이든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유산소 운동을 하려고 애쓴다.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늘 30분 이상은 꼭 운동을 하려 노력한다. 이런 노력들이 쌓여야만 다시 한번 내가 원하는 몸과 마음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번에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미 몇 번 감량에 성공한 적이 있으니, 그때의 경험을 되살려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붙잡고 싶다. 나처럼 술과 음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 그리고 바쁜 일상 중에도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싶다.
새로운 해에는 서로 격려하며 함께 힘내자. 매일의 결심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또다시 일어나 도전할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이야기가 누군가의 도전에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달려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