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여우
하루도 어김없이 흘러간다.
생각했던 행복도,
바람이 빚는 구름도,
태양이 건물 사이에 그리는 그림도
아름답지는 않구나.
생각의 꼬리는 아홉 개나 되어
요사스럽기 짝이 없구나.
간을 가져가라.
네가 원한다면 주마.
대신 나에게 행복과 사랑을 다오.
부탁이다,
여우 같은 오늘아.
참 대책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요리를 하며 책을 읽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지금은 깨달음이나 저만의 사유를 통한 철학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