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은 그 누구 못지않다. 글씨로 밥 먹고 살고 있지 않지만 최고의 글씨를 쓰고 싶다. 글씨 경연 대회가 있다면 1등을 하고 싶다. 글씨 빼면 시체. 가장 듣고 싶은 말이다. 글씨 하면 대사랑이 떠올라야 한다.
완벽한 글이 존재하지 않듯이 무결점의 글씨도 없다. 그렇다고 대충 쓰지 않는다. 수백 년이 흘러도 감동과 영감을 주는 책을 고전이라 한다. 지금은 물론 세월이 흐른 후에도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글씨를 쓰고 싶다. 글씨의 고전이 되고 싶다.
오늘 글에서, 장인은 어떤 사소한 일도 철저하게 해낸다고 했다. 그래야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 장인 정신을 가진 사람은 작은 디테일도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자신의 작업에 사명감을 갖고 최고의 결과물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현재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 항상 눈을 크게 뜰 것이다. 단순한 기술을 넘어 철학적 가치를 지니려 할 것이다.
여기에 다짐한다.
글씨 장인이 되기 위한 나의 맹세를 글로 남긴다.
하찮은 획은 없다. 1미리의 선이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미미한 부분의 변화도 거대한 정성을 쏟을 것이다. 글씨 유튜버, 필사에 진심인 사람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고의 글씨', '성장하는 필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의 글씨에 머무르지 않고 더 감동이 깃든 글씨를 위해 전진하겠다. 내 작은 노하우를 공유해 바른 글씨를 쓰고자 하는 타인에게 미약한 힘이라도 되겠다. 글씨만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씨도 잘 가꾼 인간이 될 것이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