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불륜 꿈을 꾼 이후로 소설이 쓰고 싶어졌다.
아직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며칠째 구상을 하느라 자기 전에 휴대폰을 안 볼 정도로 나름 20년만에 진지하게 생각중이다.
그런데 자꾸
"이 소설이 정말 잘 되면 인터뷰도 들어올까? 그때 어떤 질문이 들어올가? 뭐라고 대답하지? 그때는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외형을 갖춰야 멋진 소설가로 보일까?"
등등의 생각을 먼저 한다.
그리고 혼자 좋아서 ㅋㅋㅋ 하고 웃는다.
웃긴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이미 여러번의 경험에 의해 창작물이 태어난다고 해서, 인생이 바뀔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면서도 벌써 머릿속은 소설 완결나고, 막 주목받고, 전업 작가가 될 생각부터 하고 있는 것이다.
제일 웃긴 것은 이런 상상을 하면서 정말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소설을 쓰기 전부터, 스타가 될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영락없는 만년 지망생이 분명하다.
그게 내가 생겨먹은 꼴인 걸 어찌하누 싶다.
그런데 진짜 이 소설 쓰면 대박 날 것 같은데 ㅋㅋㅋ
막막 30대 40대 50대까지 기혼녀들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
진짜 박수치면서 보게 될 것 같은데
진짠데...
언제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