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그랬는데,
브런치에 라이킷과 댓글이 달렸다는 알람을 보고,
신나서 앱에 들어와서 보면
'따뜻한 글이네요, 너는 해외에서 이제 한국에 들어옵니다. 친구 되고 싶어요' 하면서 카톡 아이디를 남긴 댓글이 있었다.
처음에는 정말 해외에서 한국에 들어와 친구를 찾다가, 내 글이 마음에 들어서 친구하지는 글인 줄 알았다.
그런데 몇번 비슷한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고
스팸인 것을 깨달았다.
좀 불편했다.
혹 내 글을 보고 들어온 이들이
댓글까지 보고, 댓글의 카톡 아이디에 말을 걸 까봐 걱정스러워서였다.
그러나 댓글을 지울 권한이 내겐 없다.
브런치 특성상 그런 것 같다.
이 점을 어떻게든 수정해주면 좋겠는데... 이미 나 말고 많은 분들이 건의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 일단 잠자코 지켜고보 있는 중이다.
그 다음에 드는 생각은 어떤 사기일까? 하는 궁금증이다.
어떤 사기일까?
친구추가해서 말을 걸면, 애인처럼 만들어서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일까?
로맨스 스켐 이라고 하는 그런 것일까?
아니면 일자리를 준다고 할까?
어떤 사기일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괴물로서 궁금한게
이런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
나는 사업을 위해서 아무리 블로그를 정성들여 열심히 써도, 연락이 잘 오지 않고, 연락이 와도 정성들여 상담을 해야만 계약이 성사되는데,
그들은 이런 간단한 댓글로 얼마나 사람을 모집하고, 얼마짜리 사기를 치길래, 열심히 스팸 댓글을 달까?
돈이 되나?
이런 간단한 스팸 댓글로는 마케팅 효과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싶다.
비슷하게는 기계가 전화를 거는 스팸 전화가 있다.
전화를 받자 마자 '광고입니다. 또는 건강보험 어쩌구 ' 같은 기계가 전화하는 스팸을 받으면,
도대체 이렇게 성의없는 전화에 누가 반응할까?
돈이 되나? 싶은 걱정(?)이 들 정도이다.
장사를 하면서, 세상은 넓고, 돈 쓸 사람도 많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동시에
돈 있는 사람이 나에게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 진짜 어렵다고 생각하는 중이기에
그들의 마케팅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하다.
한명만 잡으면 인생이 필 정도로 사기를 크게 치나?
그렇다고 하기에는 타켓팅이 너무 넓은데......
암튼
브런치에 스팸 댓글 막는 기능이나 있으면 좋겠다.
소중한 내 브런치가 더럽혀지는 것 같고, 설렘이 속상함으로 바끼니까 정말 기분이 아주 안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