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ia, Paw Patrol & Umizoomi
2016. 8. 11.
얼마 전부터 아이가 소피아 공주 이야기(Sofia the First)에 푹 빠졌다.
시작은 캄보디아에 있을 때 구입한 두 권의 책, The Enchanted Feast (마법에 걸린 연회)와 The Floating Palace (떠다니는 궁전). 그간 여러번 지속적으로 읽어도 주고 같은 내용의 에피소드도 구해 동영상으로 보여주긴 했지만, 이 이외의 에피소드에는 그닥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조금 더 자라면서 공주 이야기며 드레스나 장신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와 맞아 떨어지는 거 같은데, 천만다행이다. 안그래도 요즘 다른 건 관심을 보이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하루에 소피아 에피소드 3~4개 정도 보여주고, 자기 전에 영어책 한 권 정도 읽고 자면 되겠지?
우연찮게 서점에서 소피아 피규어 세트(My Busy Books)도 발견해 싸게 구매했으니, 당분간은 요거로 영어놀이 시켜야겠다.
2016. 11. 29.
이제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은 보기 싫다! 한글로 틀어달라!
아무래도 그동안 주로 보여준 소피아(Sofia)나 닥 맥스터핀(Doc McStuffins)에 싫증이 난 탓이란 생각에 새로운 유아용 영어 만화영화를 찾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발견한 것이 바로 Paw Patrol. 한글 제목은 퍼피 구조대로 한글로도 더빙이 돼 어디서 방송이 되는 것 같다. 새로 구해 영어로 보여준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요즘은 그야말로 이것만 본다.
내용은 6마리 강아지로 이루어진 퍼피 구조대가 라이더(Ryder)란 남자 아이의 지휘 아래 어드벤처 베이(Adventure Bay)란 동네를 중심으로 각종 경찰, 소방, 구조 활동을 벌리는 것. 6마리의 강아지가 경찰, 소방, 해양구조, 건축, 헬기, 청소 등의 각각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영어 수준을 보면 소피아나 닥 맥스터핀보다는 쉽고 Peppa Pig 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
같은 대사의 반복도 많고 문장도 짧은 편이라... 지금 아이 수준에 딱 맞는 만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제 슬슬 캐릭터 장난감도 하나 씩 사줘야 흥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듯;
2017. 1. 14.
아이 영어공부에 날개를 달아 줄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을 하나 찾았다.
바로 우미주미 수학특공대!
영어 제목은 Team Umizoomi (팀 우미주미)라고 하는데, 밀리(누나), 지오(남동생), 봇(로봇), 세 명으로 구성된 우미주미 특공대와 함께 숫자와 패턴, 도형 등을 통해 수학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사실 내가 찾았다기보단 아이의 힘이 컸다. 사촌언니로부터 우미주미란 애니메이션을 한글로 먼저 접하고는 나에게 집에서도 보여 달라고 했으니.
처음엔 한글로 보여달라고 떼를 좀 쓰긴 했으나 어쩌겠는가? 아빠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을;
우미주미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상호작용(interaction) 있다는 것.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이 질문을 하고 잠깐의 시간을 주는데 자연스레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어린이들이 대답을 하게 만든다. 이건 정말 신기한데, 그간 영어 애니메이션을 여럿 보여줘 왔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은 처음이다. 것도 영어로. 우미주미에 취미를 붙이고 나서는 간간이 그간 본 다른 영어 애니메이션도 알아서 보여달라고 하니 이런 효자가 따로 없다.
참고로 우미주미는 제작자 중 한 명이 재미교포(Soo Kim)여서 인지 캐릭터나 배경 등에서 뭔가 한국적인 것이 많이 느껴져 이질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