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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냥이 Nov 27. 2020

2층 침대는 그냥 노는 곳이랍니다.


아이들이 좀 크면 2층 침대를 해주고 싶어

새 집으로 이사할 때 아이들 방에 2층 침대를 넣어주었다.


몇 달간 신랑은 2층에서 나는 1층에서 각각 아이들을 재우고 나왔다.

어쩔 땐 그냥 잠들어 아침까지 쭉 잔적도 있지만.


어쨌든 그렇게 몇 달을 열심히 잠자리 분리를 하다가

코로나가 시작되고

(코로나가 왜 이유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종일 같이 있다가 그냥 안방에서 같이 자버리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 후로 다시 2층 침대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


2층 침대에서는 왜 안 자려고 하냐니까

거긴 손님 오면 노는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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